"토트넘에서 행복하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이 유벤투스행 소문을 일축시켰다.
토트넘은 10월 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리그 선두권끼리의 격돌이다. 6승 1패, 승점 18인 아스날은 EPL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로 3위. 이날 결과에 따라 양 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손흥민이 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시티와 직전 EPL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8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시원하게 부진을 날렸다.
최근 콘테 감독을 둘러싸고 이슈가 있었다.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단 것.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는 유벤투스가 무패 우승을 일궈냈던 콘테 감독과 재회를 원한다는 것이 이번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콘테 감독은 아스날과 경기 하루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입을 열였다.
그는 "(웃음) 놀랍다. 지금 이 시기에(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유벤투스에서 일하고 있는 감독과 토트넘에서 일하고 있는 나에게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막 우린 리그를 시작했다. 나는 이 주제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항상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단을 위해 최상의 답을 찾고, 여기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며 현재 매우 만족해하며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을 비롯해 토트넘 수뇌부와 나는 사이가 좋다. 현재로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 둘 다 계약서에 서명했다. 나는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그것(유벤투스행 소문)에 대해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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