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은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를 치른다.
대전하나시티즌전 패배를 아쉬워야 할 겨를도 없다. 이제 2022시즌 종료까지 단 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고, 승격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지금은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를 보면서 뒤를 돌아볼 시기가 아니다. 3경기를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만 고민해야 한다. 3경기 중 홈에서 2경기가 벌어진다는 점도 잘 이용해야 한다.
먼저 들쭉날쭉한 수비력이 반드시 각성해야 한다. 김포FC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했을 때는 무실점했던 수비가 부천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을 만나선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수비가 버텨주지 못하면 승점을 가져오기 매우 어렵다. 전남전뿐만 아니라 남은 경기에서도 수비가 제몫을 해줘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경남은 이광진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경남은 이광진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리그2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는 이광진의 발끝에서 좋은 패스가 나와야 경남의 공격력이 살아날 수 있다. 이광진의 경기 운영 능력이 경남에 절실히 필요하다.
전남전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남은 경기가 광주FC와 FC안양이기 때문이다. 광주는 이미 K리그2 우승을 확정했지만 승점 90점을 목표로 나아가는 중이다. 안양은 대전, 부천과 치열한 2위 경쟁 중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그에 비해 전남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이다. 최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7-1 대승을 거뒀지만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혹여라도 이번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경남의 5위 수성은 어려워질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