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0, 토트넘)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9월 A매치 사진들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2경기 동안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더 잘 준비해서 팀으로써 선수로써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23일과 27일 치러진 코스타리카전과 카메룬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득점 행진 역시 쉬지 않았다. 그는 코스타리카전 후반 막판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카메룬전서는 전반 35분 헤더 결승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한국은 완전체로 모인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하게 됐다.
최종 담금질을 마친 손흥민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축제를 얼른 즐기고 싶다. 그러려면 저희가 잘해야 한다. 한국은 분명히 약팀이다. 우리보다 강한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팬분들이 지금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것처럼 월드컵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이제 라이벌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준비한다. 올 시즌 무패 행진(5승 2무)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10월 1일 선두 아스날과 맞대결을 치른다./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