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전임자보다 집중력이 좋다".
과거 삼프도리아, 제노바, 나폴리 감독 출신의 지지 카그니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마르테'와 인터뷰서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김민재는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나폴리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3일과 27일 열린 코스타리카전과 카메룬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대표팀에서도 증명한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이후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가졌던 스페지아전을 제외하곤 전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이적 직후 첫 시즌부터 나폴리 수비의 핵으로 떠올랐다.
심지어 일부 언론에서는 너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나머지 6개월만에 김민재가 유럽 유수의 빅클럽의 타킷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카그니는 "김민재는 경이롭게도 세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 시즌 시작 전에 칼리두 쿨리발리를 어떻게 대체할지 의심이 들었지만 완전히 내 착각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흑인 중앙 수비수들의 신체 능력은 경이롭지만 집중력은 항상 유지하지 못한다. 반면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더욱 집중력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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