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카사노(40)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에게 은퇴 이야기를 꺼냈다.
영국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카사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은퇴를 권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28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2 6차전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비기기만 해도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포르투갈은 승점 10점(3승 1무 2패), 조 2위로 내려앉으며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18-2019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노렸던 포르투갈은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캡틴' 호날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최악의 평점을 받았고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호날두는 전체적으로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기회들을 놓쳤다"라며 혹평했다.
호날두의 부진은 대표팀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선발로 출전하는 시간이 대폭 줄었으며 대니 히긴보텀과 같은 일부 전문가들로부터는 호날두가 없는 맨유가 더 강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을 기록 중이다.
이런 호날두를 향해 카사노가 일침을 가했다. 미러에 따르면 카사노는 "호날두는 모든 것을 이겨왔고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제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이제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호날두는 스스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이제 은퇴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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