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골키퍼 위고 요리스(36)의 대체자로 얀 오블락(29, ATM)을 눈여겨 보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얀 오블락으로 대체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온 골키퍼 요리스는 뛰어난 선방 능력을 비롯해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요리스는 지난 1월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요리스는 토트넘에서만 입단한 후 무려 12년을 뛰게 됐다.
하지만 어느덧 36세가 된 요리스의 대체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토트넘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얀 오블락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안토니오 콘테는 요리스를 대체할 장기적인 계획에 관해 디렉터 파비오 파라티치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요리스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골키퍼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지만, 선수 생활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오블락은 2028년까지 아틀레티코와 계약돼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오블락의 이적에 관한 논의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블락은 지난 2014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후 유럽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도저히 막지 못할 것 같은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은 팬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블락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펼치게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지만, 요리스의 대체자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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