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 9월의 선수' 사실상 확정...전문 유출 매체 공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9 08: 40

김민재(26, 나폴리)가 세리에 A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유출됐다.
축구 게임 FIFA23 유출 소식을 전하는 '풋 셰리프'는 29일(한국시간)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는 김민재"라는 글과 함께 게임 내 그의 카드를 공개하며 김민재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FIFA 관련 소식은 거의 모두 맞추는 매체인 만큼 신뢰도는 매우 높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도 '풋 셰리프'를 '믿을 만한 유출 매체'라 칭하고 있다. 사실상 김민재의 세리에 A 9월의 선수 수상이 확정된 셈이다. 

[사진] 풋 셰리프 공식 SNS.

이로써 큰 이변이 없다면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에 이어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오른 역대 두 번째 수비수가 된다.
세리에 A는 지난 2019-2020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새로 만들었는데, 지난 3시즌간 상을 차지한 수비수는 나폴리 수비를 이끌던 쿨리발리뿐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재가 처음으로 역사를 잇게 됐다. 나폴리가 최고의 선택을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김민재의 수상은 아시아 선수 역대 최초다. 그동안 총 27명의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국적 선수들이었다. 김민재로서는 동시에 두 개의 역사를 쓰게 된 셈이다.
김민재는 지난 9월 동안 나폴리가 치른 리그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단단한 수비는 물론이고 라치오전에서는 동점골까지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덕분에 나폴리는 라치오전과 밀란전 모두 승리를 거두며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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