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리오넬 메시(35)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일단 바르셀로나 고위층은 긍정적이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 때문에 뜻하지 않은 작별을 고한 메시는 어느덧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다. 다시 자유계약(FA)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
메시는 새로운 계약 논의를 오는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로 미룬 상태다. 당장 내년 1월부터는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붙잡았듯 메시를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9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몰'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재정 담당 부회장인 에두아르드 로메우가 '엘 마티 데 카탈루냐 라디오'에 출연, "메시가 복귀한다면 FA 계약 선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로메우는 "하지만 그것은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라면서 "그런 결정을 하는 것은 내게 맞지 않지만 실행 가능할 것이다. 예산에는 없지만"이라고 메시의 복귀에 대해 살짝 한발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로메우는 "메시는 구단의 아이콘이다. 이곳은 언제나 그의 집이겠지만, 그가 돌아온다면 그것은 아마 기술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PSG 합류 첫 시즌 11골 14도움을 올렸으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파리 적응기를 마친 모습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