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당진시청, 복식 288위) 조가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권순우 조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1회전에서 한스 버두고(복식 92위, 멕시코)-트리트 후에이(복식 99위, 필리핀) 조에 2-1(2-6 6-2 10-8)로 승리했다.
지난 2016년 중국 닝보 챌린저 대회 이후 6년 만에 복식 호흡을 맞춘 정현-권순우 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2-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 조직력을 되살렸고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진행된 3세트, 정현-권순우 조는 상대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8-8로 맞선 가운데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9-8로 리드를 잡은 정현-권순우 조는 이어진 게임에서 권순우가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앞서 복식에서 승리한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239위)-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229위) 조에 이어 정현-권순우 조까지 1회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이번 대회 복식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