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평점 꼴찌' 호날두, 주장 완장 또 던졌다..."정신 놔버렸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8 10: 17

무득점에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주장 완장을 바닥에 던졌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2 6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비기기만 해도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포르투갈은 승점 10(3승 1무 2패), 조 2위로 내려앉으며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18-2019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노렸던 포르투갈은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다.

[사진] 엘 풋볼레로 USA 홈페이지 캡처.

경기 종료 직후 주장 호날두의 행동이 논란을 빚었다. 그는 패배 후 굳은 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돌연 주장 완장을 벗어 던졌다. 아무리 아쉬운 패배에 좌절했다지만, 주장으로서 결코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
미국 '엘 풋볼레로 USA'는 "호날두의 불만이 눈에 띄었다. 그는 주장 완장을 땅바닥에 던지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패배 후 정신을 놔버렸다"라며 그의 행동에 주목했다.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막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봄에도 세르비아전에서 자신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완장을 힘껏 내동댕이쳤고, 유로 2020에서 탈락했을 때도 완장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팀을 이끌고 독려해야 하는 주장에게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한편 이날 호날두는 경기 내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6.3점을 부여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 역시 "호날두는 전체적으로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기회들을 놓쳤다"라며 그에게 혹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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