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들도 손흥민(30, 토트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에서 전반 34분 헤더골로 결승골을 터뜨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날린 강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곧바로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주장' 손흥민은 두 차례 가진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잇따라 골을 선보여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2-2로 비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정확한 프리킥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풋볼 채널', '울트라 사커' 등 일본 매체들은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풋볼 채널'은 "최고 컨디션의 에이스가 두 경기 연속 결정을 했다. 골키퍼 손을 맡고 튕겨 나온 공을 손흥민이 헤더로 넣었다"면서 "카메룬의 막판 반격을 이겨낸 한국이 월드컵 전 마지막 테스트 경기에서 이겼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사커'는 "한국 에이스 공격수 손흥민이 또 한번 높은 결정력을 발휘해 결승골을 뽑았다"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완벽한 직접 프리킥을 성공시킨 에이스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고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