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 PSG)가 축구인생을 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아르헨티나의 16강행은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아르헨티나의 우승전망은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확률을 7/1로 보고 있다. 브라질(9/2), 프랑스(11/2) 등 라이벌들에 비해 낮은 가능성이다.
아르헨티나는 2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이겼다. 메시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메시가 폭풍드리블을 칠 때 상대 미드필더 알다이르 플로레스가 팔꿈치로 메시의 얼굴을 때렸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넘어져 고통을 호소했다.
화가 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달려들어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훈련 중 메시의 뺨을 때려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로드리고 데 파울이 온두라스 선수들과 격렬하게 싸우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실력으로 갚았다. 전반 47분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본 메시는 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기량을 회복한 메시가 과연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