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세계 최대 딥러닝 연구기관 밀라와 맞손 “글로벌 과제 해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9.26 15: 07

 인텔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AI 연구기관 밀라와 3년 간의 전략적 연구 및 공동 혁신 협력을 발표했다. 밀라와 함께 인텔은 AI를 활용한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26일 인텔은 AI 연구기관 밀라와 3년 간의 전략적 연구, 공동 혁신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1년 4월 발표한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갱신한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인텔과 밀라 소속 20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기후 변화, 신소재 발견, 디지털 생물학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AI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첨단 AI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려면 AI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과 컴퓨팅 기술의 확장 역량이 필요하다. 컴퓨팅과 AI의 선두주자로서 세계를 변화시킬 긍정적이고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인텔과 밀라는 2021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가시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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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밀라는 주요 3개의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먼저 ‘AI 기반 신소재 발견 자동화’를 위해 노력한다. 화학 시뮬레이션 기술의 발전은 복잡한 재료 시스템의 중요한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으나, 컴퓨팅 비용 상승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 AI 기술, 특히 그래프 신경망(GNN)은 시스템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비용이 절감돼 시뮬레이션 근사화에 도움을 준다.
인텔 제공.
이어 기후 변화에 AI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텔, 밀라는 새로운 유형의 기후 모델을 구축해 시간, 비용, 복잡성의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한 철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을 통해 기후 과학 발전을 앞당기고 관련 정책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약 발견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한다. 신약 발견은 프로젝트 당 평균 26억 달러(약 3조 7200억 원)의 비용이 든다. 과정은 불확실하며, 시간도 상당히 소요된다. 인텔, 밀라는 새로운 AI 기술로 분자 확인 비용을 절감하고, 약물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카비타 프라사드 인텔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AI, 클라우드 실행-전략 총괄은 "기후 변화와 신소재 발견과 같은 복잡한 문제 해결에는 관련 전문 지식과 최첨단 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한 집중 투자가 결합된 심층 AI 연구가 필요하다”며 “오늘 발표가 연구자들에게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인텔은 밀라와 협력해 오늘날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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