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KH, '동반'으로 K4넘어 K리그 2 참가 본격 시동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6 14: 28

K4리그에 참가한 첫 시즌 우승을 확정한 고양KH축구단이 본격적인 K리그2 참가를 시도하고 있다. 
고양KH축구단은 지난 19일 고양시와 연고협약을 위한 '연고 지원 신청서'와 프로축구단 운영계획서를 제출했다. 
고양KH축구단은 K4리그에서 출발해 K3리그를 거쳐 K리그로 입성한다는 계획 아래 고양시를 연고로 세미프로팀으로 출발하게 됐다. 작년 12월 창단식에서 iHQ 박종진 총괄사장은 "K4리그 진출을 넘어 프로리그까지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프로화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고, 지난 3월 19일 'K리그2 시민축구단 창단염원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포럼'에도 참여하면서 구단이 가진 중장기 계획을 고양시와 공유 하면서 프로축구단 창단 의지를 보여줬다. 

고양KH축구단은 '동반'이라는 구단의 비전 아래에 고양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축구단을 꿈꾸고 있다. 지역 인재 활용과 육성에 앞장서면서, 지역 사회와 다양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하기 위한 구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3년 내 1부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고양KH축구단이 꿈꾸는 축구단을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KH그룹(회장 배상윤)의 든든한 지원이다. KH그룹은 유도와 스케이트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이미 동계와 하계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를 발굴해내는 등 뛰어난 성과를 내왔다. 여기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를 보유하고 있어서, 프로구단으로서의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27일 14시 고양인재교육원 회의실에서 '고양시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기업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고양KH축구단과 데이원스포츠의 제안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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