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득점으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산그리너스FC가 광주FC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나선다.
안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안산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약간 주춤했다. 하지만 안산 특유의 '끈질김'이 다시 살아났다. 전남전 패배 이후 절치부심한 안산은 서울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 7분 만에 두아르테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며 안산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제 1위 광주를 상대로 끈질긴 집중력을 이어간다. 광주는 조기 우승에 성공하며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동기부여가 안산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안산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주전을 앞두고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김경준의 골 소식이 안산은 반갑다. 김경준은 지난 8월 28일 경남FC전 이후 한 달 가까이 득점이 없었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두아르테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지금, 김경준의 날카로운 발끝은 안산에 큰 힘이 된다.
올 시즌 안산은 광주전 상대 전적 1무 2패로 열세다. 또한 광주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7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안산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광주의 골문을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제 시즌이 마지막으로 향해가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 주춤했던 안산은 이제 부진을 어느 정도 털어내고 본모습을 찾았다. 광주전 포함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모두 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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