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英 총리, 축구장서 횡령 의혹..."팬스토어서 법카를 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6 14: 15

축구의 나라는 횡령도 남다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는 노리치 시티 클럽 팬 스토어에서 1800파운드(약 274만 원)의 공적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러스 총리는 보리스 존슨의 후임으로 영국의 신임 총리로 부임했다. 단 그는 부임하자 마자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등 여러 난제에 직면했다.

여기에 트러스 총리는 외교부 장관 시절에 공적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가 축구장서도 공적 자금을 활용한 것이다.
노동당의 에밀리 손베리 의원은 "트러스 총리는 꾸준하게 공적 자금을 유용했다. 그는 미용실을 두 번 방문해서 4330 파운드(약 643만 원)를 썼다"라면서 "특히 놀라운 것은 노리치 팬 스토어에서 활용한 1841 파운드(약 273만 원)다"고 지적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트러스 총리는 오래된 노리치 팬이다. 단 그가 외교부 장관 카드로 팬스토어에서 쇼핑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면서 "트러스 총리는 작년과 올해 두 번 노리치 팬스토어에서 외교부 장관 카드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야당의 해명 요구에도 현 시점 트러스 총리실은 공적 자금 유용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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