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8세 골키퍼 렘코 파스베이르(39, 아약스)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 4 6차전 벨기에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경기였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각각 13개, 11개의 슈팅을 주고받았고 유효슈팅 역시 5개, 4개를 기록했다.
버질 반 다이크의 결승 골로 승리한 경기지만, 그 뒤에는 든든한 수문장 렘코 파스베이르가 있었다. 파스베이르는 이 경기 4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만 38세의 노장 파스베이르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경기 종료 후 UEFA와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파스베이르는 "홈에서 경기를 치러 승리하게 돼 기쁘다. 정말 좋은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다음 경기 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벨기에는 정말 훌륭했다. 특히 마지막 상황에서 도디 루케바키오의 득점이 들어가지 않아 기뻤다. 믿을 수 없는 바이시클 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파스베이르는 현재 부상으로 회복 중에 있는 선수들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공을 운반할 수 있는 다른 자원이 많다. 루이 반 할 감독에겐 선택지가 많다. 좋은 일이다. 그래도 부상 선수들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16점(5승 1무)을 만든 네덜란드는 조 1위를 지키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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