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플레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과 에피소드에 대해서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대런 플레처 영입 과정에서 그의 집에 직접 전화해서 가족을 설득했다"라고 보도했다.
플레처는 맨유 입단 이후 부지런하게 여러 포지션에게 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수비력과 활동량을 앞세워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
단 플레처 본인은 맨유에 입단하던 2002년 12세의 나이였기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했다. 그는 팟 캐스트에 출연해서 "사실 그 당시에는 맨유 대신 집에서 가까운 뉴캐슬 입단을 노렸다"고 회상했다.
플레처가 뉴캐슬 입단을 고려하자 보스가 나섰다. 그는 "내가 뉴캐슬행으로 기울자 퍼거슨 경이 직접 우리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처음 전화 건 날에 내 여동생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퍼거슨 경은 전화루 우리 어머니에게 '아드님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말하면서 꼭 맨유에 입단시키라고 당부했다"라고 덧붙였다.
플레처는 맨유 입단 이후 12년을 활약하며 여러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는 "아버지는 무조건 나에게 맨유로 가라고 말하셨다. 결국 난 뉴캐슬 대신 맨유로 향했다.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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