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부상 투혼에도... "이제 호날두 없이 포르투갈 승리 가능할 듯"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26 07: 5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포르투갈)가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경기력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 2 5차전을 치러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승1무1패, 승점 10이 된 포르투갈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체코는 1승1무3패, 승점 4로 최하위(4위)에 그쳤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3-3 포메이션을 내세운 포르투갈은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베르나르두 실바, 하파엘 레앙을 내보냈다. 윌리엄 카르발류, 후벵 네베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선에서 최전방 공격수들을 도왔다.
원정팀이지만 포르투갈이 예상대로 경기를 끌어갔다. 전반에 2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32분 달롯이 6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엔 이날 호날두와 중원과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던 페르난데스가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 포르투갈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포르투갈은 후반에 2골은 추가했다. 후반 7분 '선제골 주인공' 달롯이, 후반 37분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디오고 조타가 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호날두는 1도움을 기록했지만,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놓쳤다. 도움을 기록한 후반 막판 전까지 냉정히 그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외신 ‘디애슬래틱’은 그런 호날두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고 평가했다.
호날두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 경기 선발 출전(6경기 1선발)에 그쳤다는 점을 꼬집으며 매체는 “호날두의 체코전 경기력은 그의 이번 시즌 축소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 때 그는 두 번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후반 종료 전까지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상 포르투갈)에게 압도당했다. 이는 포워드(호날두) 도움 없이 포르투갈이 승리할 수 있단 증거”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친 반면 페르난데스와 달롯은 각각 1골, 멀티골을 작렬한 점을 매체는 주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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