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42)가 첼시 시절 동료 디디에 드록바(44)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의외의 물건이 주인공이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첼시의 레전드 수비수 존 테리가 또 다른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라고 알렸다.
지난 2004-2005 시즌 첼시로 이적한 드록바는 2011-2012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이후 터키 갈라타사라이 SK로 떠났지만, 2014-2015 시즌 다시 첼시로 돌아와 한 시즌 더 활약했다.
이 기간 드록바는 공식전 381경기에 출전해 164골 86도움을 기록했다. 드록바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4-2005, 2005-2006, 2009-2010, 2014-2015)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2011-2012) 우승을 비롯해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함께 첼시의 축을 맡았던 테리는 드록바의 성공 비결을 밝혔는데 바로 자전거였다.
테리는 "어느 날 갑자기 라커룸에 자전거가 들어왔다. 드록바가 골을 넣을 때면 우리는 승리했고 아무도 그 자전거를 건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도대체 어디서 난 자전거인지 아무도 모른다. 잘 모르겠지만, 아직 첼시 라커룸에 자리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테리는 자신이 선수 시절 가졌던 미신도 이야기했다.
더 선에 따르면 테리는 매번 같은 소변기를 이용했고 라커룸에서 공을 만지지 않았다. 가로등 숫자를 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과 경기할 때면 상대 팀의 상징색인 빨간색은 보지도 않았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