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31, 리버풀)의 머리가 네덜란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 4 6차전 벨기에와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6점(5승 1무)을 만든 네덜란드는 조 1위에 자리했고 승점 10점(3승 1무 2패)에 머문 벨기에는 조 2위에 머물렀다.
홈팀 네덜란드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티븐 베르흐바인-빈센트 얀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데이비 클라선이 공격 2선에 나섰다. 마르턴 더 론-스티븐 베르하위스가 중원을 메웠고 데일리 블린트-덴젤 둠프리스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네이선 아케-버질 반 다이크-위리엔 팀버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골키퍼 렘코 파스베이르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케빈 더 브라위너-미치 바추아이-에당 아자르가 득점을 노렸고 티모시 카스타뉴-악셀 비첼-아마두 오나나-토마 뫼니에가 중원을 구성했다. 얀 베르통언-토비 알더베이럴트-제노 드바스트를 비롯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벨기에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더 브라위너가 건네준 패스를 받은 바추아이는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파스베이르가 막아냈다.
전반 31분 다시 득점을 노린 벨기에다. 더 브라위너가 찍어 넘겨준 공을 골문 앞에서 받은 비첼이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벨기에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뫼니에, 바추아이를 빼고 야닉 카라스코, 샤를 데 케텔라에르를 투입했다. 네덜란드 역시 얀센과 아케 대신 케네스 테일러, 타이럴 말라시아를 넣었다.
후반 22분 벨기에가 기회를 만들었다. 더 브라위너가 넘겨준 공을 오나나가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파스베이르가 쳐냈다.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반 다이크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1-0 네덜란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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