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백업을 하려면 브라질 주전 정도는 되야 한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25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로 출전한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히샤를리송은 전반 27분 히샬리송이 박스 정면에서 멋진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그를 마크하던 두 명의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39분 네이마르가 올려준 프리킥을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 차는 3골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그대로 브라질의 3-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 이적한 히샤를리송은 아직 팀내 입지가 확실하지는 않다.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는 손흥민,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는 해리 케인이 밀리고 있다.
결국 히샤를리송은 팀내 핵심 손흥민과 케인의 자리 대신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의 백업이던 히샤를리송이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입지가 다르다. 최전방 원톱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스쿼카는 "히샤를리송은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선발(가나전 1골, 한국전 1골, 일본전 무득점, 볼리비아전 2골, 칠레전 1골)로 나서서 4경기서 5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팀서 히샤를리송이 잘하면 잘할수록 손흥민과 케인의 위엄 역시 굳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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