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카파제,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목표는 올림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5 18: 37

"한국의 경계 영광이나 방심하지 않을 것".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명단은 2024년 파리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선수들로 구성됐다. 평가전 상대 우즈벡은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서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티무르 카파제 감독은 "과거 한국서 뛰었는데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은 강한 팀이다. 힘이 좋은 팀이다"라면서 "평가전 상대로 적합한 상대팀을 만나게 됐다"고 호평했다.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카파제 감독은 "사실 공항에서 내려서 바로 숙소로 와서 관광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봐도 공항이 너무 깔끔했다. 그리고 여전히 외국인이라고 해도 반갑게 맞이해주더라"라고 미소를 보였다.
카파제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파리 올림픽이다.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는 똑같다"라면서 "한국은 좋은 팀이다. 평가전 상대로 인상적이다. 내일 경기도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황선홍팀의 경계 대상에 대해 카파제 감독은 "한 명을 선택하기는 어렵다. 지난 비공식 경기 때 전후반 나눠서 뛰다보니 특정 선수보다는 한국이라는 팀 자체에 대해 경계한다"라고 답했다.
카파제 감독은 "앞서 한국과 평가전에서 느낀 점은 정말 좋은 팀이라는 사실이다.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상태다. 경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예선에서 만나는 팀과에 대해 경험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 U-21 최강팀으로 우즈벡을 언급하며 경계했다. 카파제 감독은 "영광이지만 매 경기 증명해야 된다고 본다. 칭찬에 멈추지 않고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갖추겠다. 열심히 해야 한다. 아시아서 좋은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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