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모습을 되찾은 것처럼 보이는 라파엘 바란(29, 맨유)이 자신의 부활을 직접 설명했다.
프랑스 '푸트 메르카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라파엘 바란이 그의 상승세에 관해 직접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바란은 지난 2021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잦은 부상으로 그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다. 바란은 2021-2022 시즌 리그에서 22경기(1,829분)만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보인다. 바란은 맨유가 치른 리그 6경기 중 5경기(404분)에 출전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합을 맞춰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과 브렌트포드전에 수비 조합으로 팀의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와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을 꺼냈다. 이 조합은 매과이어의 느린 발과 마르티네스의 작은 신장으로 인해 수비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마르티네스의 영입은 잘못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두 경기 모두 패배했다.
이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마르티네스 대신 매과이어를 벤치로 내리고 바란을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로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함께 출전한 5경기에서 맨유는 무실점 경기를 3차례 기록하면서 전승을 거뒀다. 두 선수가 실점을 허용한 상대는 리그의 강호 리버풀과 아스널이었고 두 팀에게 허용한 실점은 2골뿐이었다.
26일 열릴 프랑스 대표팀과 덴마크의 맞대결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바란은 "프리시즌 전체를 팀에서 보냈다. 신체적으로 잘 준비했고 경기를 뛰며 기분이 좋았다. 성적이 이를 대변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경기장에서 나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의 도전을 받아 싸워야 했다. 앞으로도 그러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긴 일정을 앞둔 시즌 초반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