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대결을 펼칠 우루과이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3, 바르셀로나)가 수술을 피하려 노력 중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출전을 원하는 로날드 아라우호는 수술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FC 바르셀로나는 앞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쥘 쿤데와 아라우호는 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는 오른쪽 허벅지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 쿤데와 아라우호 모두 부상이 나을 때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 모두 별다른 충돌 없이 부상을 당했다. 쿤데는 지난 오스트리아전 도중 갑작스레 주저앉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라우호 역시 이란과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30초 만에 홀로 다리를 부여잡으며 교체 아웃됐다.
보도에 따르면 아라우호의 측근은 부상 직후 아라우호는 수술이 필요한 부상이라는 것을 직감했으며 수술을 받는다면 오는 11월 열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체는 "아라우호는 현재 월드컵 출전을 열망하고 있으며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나서길 희망하고 있다. 아라우호의 정확한 부상 진단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라우호는 수술을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함께 월드컵 H조에 편성된 우루과이는 24일 이란과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렀다. 아라우호의 이른 시간 교체아웃이라는 변수를 맞은 우루과이는 후반 34분 메흐디 타레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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