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승격 꼴 이뤄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2 41라운드서 경남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3점을 추가, 18승 10무 8패 승점 63점으로 FC안양(승점 61점)을 따돌리고 K리그 2 2위로 올라섰다.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마사는 경기 후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경기 시작 후 20분간은 오늘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골을 넣고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 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4개월여만에 골 맛을 본 그는 "4개월 동안 골이 없었다. 그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정답이 나왔다. '역시 나는 골을 많이 개인 능력으로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헤더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도 아니다. 한 발 더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승격 그거 인생걸고 합시다!"라는 인터뷰로 대전의 막판 분위기를 이끌었던 마사는 이날 멀티골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마사는 "작년에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서 패하며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올해는 승격 꼭 이뤄야 한다. 동료들이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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