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운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2 2위로 올라섰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2 41라운드서 경남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3점을 추가, 18승 10무 8패 승점 63점으로 FC안양(승점 61점)을 따돌리고 K리그 2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윌리안-마사-공민현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주세종-이현식-이진현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서영재-권한진-김재우-김민덕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창근.
경남도 4-3-3 전술로 대전에 맞섰다. 모재현-티아고-서재원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정충근-이지승-김범용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민기-김명준-이광선-우주성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고동민.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경남은 경기 초반 대전 골대를 강타하는 등 적극적은 모습을 보였다. 대전도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볼을 연결하며 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트렸다. 경남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전은 전반 32분 이현식의 패스를 받은 마사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경남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추가 득점에 도전했다.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치던 대전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중 카이저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 나오자 마사가 침착하게 득점, 2-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4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카스트로, 고경민, 황일수, 이준재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도 후반 15분 김인균과 카이저를 투입, 맞불을 놓았다.
경남은 후반 7분 카스트로의 돌파 때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다. 주심은 페널티킥에 대한 VAR 판독을 실시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경남 설기현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전은 후반 22분 마사 대신 임덕근을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후반 27분 이우혁을 내보냈다. 대전은 후반 43분 카이저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또 대전은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끝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대전은 후반 44분 김승섭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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