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고맙다. 행운을 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자신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특히 한 명의 센터백을 기억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득점력을 자랑했던 그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이어갔다. 뮌헨에서는 무려 384경기 344골-72도움을 기록했고 19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41골) 외 다수의 득점왕을 달성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시즌 간 몸담았던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랑크푸르트의 카를로스 잠브라노는 오로지 내 다리를 부러 뜨리기 위해 뛰었다. 그는 공도 쳐다 보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잠브라노는 페루 출신으로 2007년 샬케04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 후 장파울리, 프랑크푸르트, 루빈 카잔, 디나모 키예프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현재 잠브라노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고 있다.
잠브라노는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을 평가한 것에 대해 오히려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애하는 레반도프스키. 나를 좋게 기억해 정말 고맙다. 또 사랑한다. 그런데 그런 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 항상 열심히 뛰었고 축구장에서 온 힘을 다해 뛰었다. 물론 악의는 없었다”면서 “레반도프스키를 존경한다. 당신과 경기를 해서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항상 행운을 빌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