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엘 클라시코 앞두고 날벼락..."쿤데-아라우호 모두 OUT"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5 11: 42

FC 바르셀로나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쥘 쿤데와 로날드 아라우호는 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쿤데는 왼쪽 햄스트링에 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라우호는 오른쪽 허벅지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 나을 때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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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별다른 충돌 없이 부상을 당했다. 쿤데는 지난 오스트리아전 도중 갑작스레 주저앉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라우호 역시 이란과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30초 만에 홀로 다리를 부여잡으며 교체 아웃됐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너무나 큰 악재다. 쿤데와 아라우호 모두 팀 수비를 책임지는 핵심 자원이기 때문이다. 올여름 새로 합류한 쿤데는 최근 팀에 적응을 마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아라우호 역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신임을 사고 있다.
다행히 쿤데와 아라우호 모두 올해 안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의 하비 미구엘 기자는 "아라우호는 6주에서 7주, 쿤데는 3주에서 4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문제는 빡빡한 일정이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포함해 약 6주간 무려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심지어 3주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 경기까지 있다. 쿤데와 아라우호 없이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야 하는 사비 감독이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의 부상 선수는 둘이 끝이 아니다. 멤피스 데파이와 프렝키 더 용, 우스만 뎀벨레도 대표팀 경기 도중 문제가 생겼다. 다행히 더 용과 뎀벨레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데파이는 1달 가까이 결장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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