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 대표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는 프나틱이 개막 전부터 악재가 덮쳤다. 팀의 봇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과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 프나틱은 두 선수가 첫 경기 전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라이엇 게임즈와 긴밀하게 협업 중이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나틱은 공식 SNS를 통해 ‘업셋’ ‘힐리생’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으로 두 선수는 멕시코시티 입국이 미뤄질 예정이다. 프나틱 측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 전 안전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라이엇 게임즈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프나틱은 100% 전력을 갖춘채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임하기에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 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국제대회에 진출한 팀들은 현장에 미리 도착해 스크림(연습 경기)을 진행하며 전략, 챔피언 티어, 경기력 등 중요한 부분을 점검한다. 프나틱은 다른 경쟁 팀보다 준비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한편 프나틱은 오는 30일 북미 대표 이블 지니어스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프나틱은 A조에 속해 있으며, 1위를 하게 되면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2위~4위로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를 마치게 되면 별도의 녹아웃 스테이지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노려야 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