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신성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이유가 무엇일까.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만 19세에 불과한 주드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3번 주장이 된 이유가 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20-2021 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3시즌 동안 공식전 100경기에 출전하며 13골 18도움을 기록, 완벽한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벨링엄에게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에 이어 3번째 주장 역할을 맡기며 신뢰를 보냈다.
빌트에 따르면 테르지치 감독이 19세 벨링엄에게 주장 역할을 맡긴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테르지치 감독은 영국에서 감독 일을 배웠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한 그는 주장의 역할이 영국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알렸다.
빌트는 "주장 완장은 벨링엄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같은 날 테르지치 감독의 말을 전했는데 테르지치는 "벨링엄이 완장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단은 그가 좋은 경기를 펼치는 뿐만 아니라 그가 팀을 이끌고 지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벨링엄은 이번 시즌 역시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리그 7경기와 DFB-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에 모두 선발로 출전, 풀타임 활약을 보여주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 나이,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쪽 측면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21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벨링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만약 그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073억 2,550만 원)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 역사상 가장 비싼 영국 국적 선수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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