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패배한 루이스 엔리케(52)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다가오는 포르투갈전 승리를 약속했다.
스페인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의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조 그룹2 5차전에서 스위스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스페인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스페인은 무려 75%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코너킥에서만 두 골을 내주며 무릎 꿇고 말았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지는 것은 항상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이번 경기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경기의 모든 측면에서 노력해야 한다. 아직 시간이 있다.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이 중요하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브라가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의심하지 않는다. 물론 연승을 달리며 카타르로 가는 것이 더 좋지만, 나는 팀을 전적으로 믿는다. 마지막 경기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엔리케 감독은 "패배했지만, 우리는 낙관적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한다면 완벽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과 3번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제는 이기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은 오는 28일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