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49) 부천FC1995 감독이 실패 원인을 짚었다.
부천FC1995는 24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전반전 전술적 대응에서 실수가 있었다. 후반전은 비교적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했지만,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홈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찾아주시는데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민 감독은 "빌드업을 생략한 채 공중볼을 많이 이용하는 팀이다. 그런 부분에서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을 예상했다. 일주일 동안 풀어나오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제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후반전에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점을 먼저 내주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아래 순위에 자리한 팀을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등 번호 35번을 사용하는 2003년생 김규민은 교체로 투입되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 감독은 "규민이는 어릴때부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계속 성장시키며 지켜봤다. 선배들이 있다 보니 기회를 못 준 부분이 많았다. 옆에서 지켜봐도 좋은 활약과 컨디션을 보여줬다. 교체로 투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경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22세 룰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들을 교체로만 투입하는 것이 아닌 꾸준히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아쉬운 경기가 이번 경기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남은 경기에 힘을 보탤 수 있었을 것 같았다. 3경기가 남았다. 나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다같이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