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서 상황, 미묘하다"...'최악의 먹튀', 출전시간 '불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24 10: 51

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가 공개적으로 출전시간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당 아자르가 소속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레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입단 초기에는 체중 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으며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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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즌인 지난 2021-2022 시즌, 아자르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그가 기록한 출전 시간은 686분에 불과하다. 풀타임으로 계산했을 경우 8경기에 조금 미치지 못한 시간이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3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4경기(158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아자르는 23일 열린 웨일스와 치른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D조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아자르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65분간 활약했다. 
'미러'에 따르면 아자르는 경기 종료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 불만을 드러냈다. 아자르는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어 기뻤다. 난 경기할 때 행복하고 벨기에 국민들을 위해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제 나는 월드컵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결정할 일이지만, 나는 경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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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상황은 미묘하다. 나는 더 자주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자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나를 신뢰할까? 그에게 물어보라.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서고 싶다. 레알에서 기분은 좋지만, 출전 시간이 적다. 하지만 경기에 나설 때면 난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아자르는 "더 자주 뛰고 싶다. 내가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리듬을 타면 된다. 리듬을 타면 난 다시 폼을 되찾을 것이다.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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