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도 감탄..."절묘한 프리킥 골 SON, 콘테 감독 고민의 해답"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4 09: 07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전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의 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줬다"며 손흥민의 프리킥 실력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FIFA 랭킹 34위)와 친선전서 후반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킥 감각을 이어갔다.

이를 본 '풋볼 런던'도 손흥민의 프리킥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와 무승부를 거둔 경기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은 손흥민과 맞대결에 대해 약간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짧은 도움닫기 후에 골키퍼 쪽을 노렸고, 강력한 시도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슈팅이었다"라며 "토트넘 팬들 역시 왜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킥을 차지 않는지 곧바로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직접 프리킥으로 큰 문제를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서 두 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 지금이 바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도 똑같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일 수 있다. 다가오는 북런던 더비 경기가 그의 프리킥 득점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경기"라며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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