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반전' 해트트릭 중 2골이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9월의 골 후보로 올린 8골 중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터뜨린 2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개막 후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깼다. 후반 히살리송과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8분 역습 기회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감각적으로 감아서 차 전진한 골키퍼가 손쓸 수 없도록 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왼발로 때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2골 모두 손흥민의 탁월한 킥 능력과 감각을 확인할 수 장면이었다. 후반 41분에 1골을 더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해트트릭까지 걸린 시간은 13분에 불과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반전에 성공하자 "손흥민의 파티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 외에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역시 2골을 후보로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