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시(27, 맨시티)와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69)가 설전을 이어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최근 잭 그릴리시를 비판한 그레이엄 수네스가 다시 그를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1980년대 리버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는 영국 '토크 스포츠' 에 출연해 "내 기준에 있어 그릴리시는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난 사람들이 그를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너무 공을 오래 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가만히 있을 그릴리시가 아니었다. 그릴리시는 "도대체 그가 나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는 항상 나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는 이런 종류의 보도를 보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지만, 나에 대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SNS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든 너무 말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또한 자신이 드리블을 많이 하는 이유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수네스는 곧바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우선 난 그릴리시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내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본인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라고 입을 열었다.
수네스는 "난 폴 포그바가 '평범하다'라고 평가한 첫 번째 사람이었고 이 말이 옳다는 것은 증명됐다. 그릴리시는 소수의 선수만 지닌 드리블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패스해야만 한다. 단순히 1~2명을 제치는 것에 관해 하는 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 그에게 볼소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다"라며 비꼬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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