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54)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네이션스리그 첫 승에 만족을 표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조 그룹1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프랑스의 첫 득점은 후반 11분 터졌다. 킬리안 음바페는 직접 드리블 돌파 이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20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헤더로 마무리해 2-0 승리를 챙겼다.
네이션스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우리의 경기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승리가 중요한 상황이었고 우리는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라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데샹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서로 경기하는 데 익숙치 않은 선수들이 경기를 통제했다.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모두가 노력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우리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진가를 보여주고자 했다.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경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중원에서 합을 맞춘 유수프 포파나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추아메니는 "포파나와 정말 좋았다. 플레이가 잘 됐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프랑스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첫 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5점(1승 2무 2패)을 기록,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조 3위에 올라섰다. 오스트리아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프랑스는 오는 26일 덴마크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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