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 ISO 회장에 선출...한국인 최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9.23 09: 06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가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 기구 한국인 최초의 당선자다. 
1947년에 설립돼 167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는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기구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중국 후보를 물리치고 차기 ISO 회장(2024년~2025년)에 뽑혔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

우리나라는 1963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가입한 이래,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순위 8위) 등을 바탕으로 ISO 회장까지 지위가 격상됐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현(現) ISO 회장인 울리카 프랑케(Ulrika Franke, 스웨덴)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한 뒤 2024년에 ISO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조성환 대표이사가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ISO 회장 진출을 계기로 표준으로 세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참여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기계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Stanford University에서 기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사장)를 맡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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