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 번도 못이긴 T1과 젠지를 이기고 싶다."
담원이 최우선적으로 넘어야 할 산은 T1과 젠지였다. 양대인 감독은 올해 승부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T1과 젠지를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만난다면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대인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롤드컵' LCK 대표팀 출국 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양대인 감독은 "롤드컵에 진출해서 좋고 이번에는 올해 한 번도 못이긴 T1과 젠지를 이기고 싶다"면서 "다른 의미 보다 롤드컵 시스템을 봤을 때 16강 이후 한국 팀과 붙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나라의 팀과 해보지 않았지만 올해 T1과 젠지를 꼭 이겨보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다"라고 거듭 T1과 젠지와 승부에서 승리의지를 다짐했다.
담원이 속한 B조는 그룹 스테이지 최고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LPL 1번 시드 징동, LEC의 전통 강호 G2, 지난 2년간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담원까지 롤드컵 4강 이상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강팀들이 포진해 조추첨식 이후 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롤드컵에 적용할 12.18패치에 대한 질문에 양 감독은 "사실 하루밖에 안 되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 패치 변화도 중요하지만 팀워크 잘 다질 것이고 패치 변화는 잘 분석해서 티어 정립할 예정"이라고 답변하면서 "징동 게이밍과 20년도에도 같은 조였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올해도 차라리 조별 리그를 힘들게 하더라도 결승 갈 때까지 안 만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조 편성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선발전 당시 교체 기용했던 '버돌' 노태윤과 '너구리' 장하권의 롤드컵 기용 여부에 대해 그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가서 스크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출국하고나서 해외 팀과 할 수 있는 스크림 시간이 짧을 것 같다. 선수 기용보다는 스크림에 더 집중할 것이다. 두 선수의 최고 장점을 최대로 이끌어서 높은 승률을 내야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