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지루에게 연달아 실점' 오스트리아 랑닉 감독, "첫 골 실점 방식 짜증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23 08: 42

랄프 랑닉(64)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강호 크로아티아를 잡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오스트리아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조 그룹1 5차전에서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오스트리아는 0-0으로 전반전을 버텨냈지만, 후반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첫 번째 실점을 내줬고 이후 20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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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네이션스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우리가 첫 번째 골을 내준 방식이 정말 짜증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프랑스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첫 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5점(1승 2무 2패)을 기록,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조 3위에 올라섰다. 오스트리아는 승점 4점(1승 1무 3패)으로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랑닉 감독은 "이런 경기에서는 어떤 팀이 선제골을 넣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 우리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프랑스가 다음 상대인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는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며 다가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연일 것이다. 프랑스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했다. 우리는 다음 경기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불러들일 것이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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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수문장 패트릭 펜츠는 "패배했기 때문에 나의 선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위협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없었고 음바페 같은 선수를 90분 내내 막기란 어려운 일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오는 26일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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