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도 이탈리아 드림에 도전할까.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활약으로 인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인 유럽 리거들에게 금단의 영역이었던 세리에 A는 김민재의 등장으로 달라지고 있다. 김민재는 입단 직후 바로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나폴리를 열광시키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김민재의 다음 타깃으로 떠오른 것은 이강인. 그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뢰 아래 프리롤을 부여받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면서 리그 6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득점이 6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압도적인 비중이다.
앞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아약스 올림피크 리옹 벤피카 등이 거론됐다. 여기에 세리에 A 구단들이 가세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비 EU 국적 선수에 대한 규정이 방해되지만 여러 세리에 A 구단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AS 로마는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날 당시 그의 영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현 시점에서 삼프도리아가 가장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많은 팀이다. 또한 김민재가 있는 나폴리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적료 750만 유로(약 103억 원)는 여전히 저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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