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 전 제자의 비판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미시 바추아이는 첼시 시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바추아이는 지난 2016년 여름 이적 시장서 첼시에 입단했다. 그의 입단에는 당시 첼시 사령탑이던 콘테 감독의 설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시즌은 무난한 활약을 보이며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추아이는 다음 시즌 주전 우승에도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발렌시아, 크리스탈 팰리스, 베식타스로 임대를 전전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야 FA로 풀린 바추아이는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상태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망친 것은 콘테 감독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바추아이는 "콘테는 끊임없이 모순적인 거짓말만 했다. 나에게 처음에는 투톱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라면서 "문제는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첼시에서 그는 투톱이 아니라 원톱을 활용했다"고 분노했다.
콘테 감독에 대해 바추아이는 "나는 그를 믿었다. 하지만 그게 문제였다. 현실은 나는 그의 거짓말에 제대로 속아넘어갔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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