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이적설에 나폴리 레전드 한숨, "당연한 관심, 겨울엔 안 떠나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3 06: 46

"아마 1월에 팀을 떠나진 않을 것".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이자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로였던 베페 브루스콜로티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우려했다.
김민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 경기 59차례 볼을 터치하며 4차례 경합에서 승리했고 패스 성공률은 78.1%를 기록했다. 또한 3차례 태클과 함께 11차례 클리어링, 4차례 슈팅 저지에 성공했다.
이 한 경기에서 잘한 것이 아니다. 이적 직후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김민재는 공식전 8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출전하는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가 기록하고 있는 경기당 4회의 공중 볼 경합 승리는 리그 최고 기록이다.
김민재로 인해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나폴리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선전과 동시에 터키 언론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아웃을 지불해서라도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단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겨울 이적 시장이 아닌 다음 여름 이적 시장인 2023년 7월부터 발동된다고 반박한 상태다.
브루스콜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뛰어난 선수다"라면서 "그래도 그의 판매는 쉽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 김민재의 상황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될 것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아마 1월에 나폴리와 작별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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