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문을 닫았다.
스페인 '엘 데바테'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들과 약속을 어긴 킬리안 음바페에게 다시 이적 제안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 계약(FA)으로 레알행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그는 막판에 파리 생제르맹(PSG) 잔회로 선회했다.
여름 내내 음바페는 레알 대신 PSG를 택하라고 프랑스 전방위에서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의 PSG행에 대해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 음바페의 대처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 데바테는 "2+1 형태의 계약을 한 음바페는 2년만 있다 다시 이적 시장에 나올 생각이 있다. 하지만 레알이 다시 이적 제안을 넣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에게 레알이 왔지만 그는 타고 싶지 않아했다. 그는 다시는 레알의 아이콘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그가 이적 결정 직후 페레스 회장에게 문자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레알 팬들이 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 데바테는 "음바페가 어린 나이에 난처한 상황에 빠졌던 것은 안다. 그래도 그는 최소한 페레스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이야기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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