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마지막 당부, "좋은 경기하고 결과까지 얻어보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23 06: 07

"좋은 경기하고 결과까지 얻어보자."
손흥민(30, 토트넘)이 선수단에게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 1차전을 치른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2차전을 갖는다.

[사진] KFA TV.

이번 두 경기는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전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벤투 사단은 2연전을 마친 뒤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갖고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벤투호는 22일 코스타리카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11시 시작을 알린 뒤 1시간 넘도록 합을 맞췄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자원’ 조규성(25, 전북 현대)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이강인(21, 마요르카)의 활용법을 고심하며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훈련서 선수들의 단합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평가 1차전을 하루 앞둔 만큼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신경 쓴 것이다.
19일 입국한 손흥민은 20일 오전 훈련부터 참여했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위치에서 그는 매 훈련 솔선수범 자세로 임했다.
손흥민이 스트레칭 훈련 중 김진수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2022.09.22 / soul1014@osen.co.kr
22일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1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늦게 올라온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태까지 정말 잘 해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도 들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무리도 중요하다. 우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번 두 경기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은 경기하면서 결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힘줘 말했다. 함께 어깨동무하며 듣고 있던 선수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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