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C 상대' 가나, 브라질전 앞두고 '댄스 신고식→대선배 폭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22 22: 51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가나 축구대표팀이 ‘댄스 신고식’ 시간을 가졌다. 이를 본 선배들은 폭소했다.
가나 매체 ‘펄스가나’는 22일(한국시간) “가나 국적을 택한 선수들이 입회식에서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선배 선수들은 박장대소했다”고 전했다.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나 국적을 택한 5명의 복수국적 선수는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가나는 24일 브라질과, 27일 니카라과와 A매치 평가 2연전을 치른다.

[사진] 펄스가나 홈페이지 캡처.

가나 국적을 선택한 해당 선수는 이나키 윌리엄스(28, 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21,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스테판 암브로시우스(24, 카를스루에), 랜스포드 예보아 쾨니스도르터(21, 함부르크), 모하메드 살리수(24, 사우스햄튼)다.
이들은 돌아가며 입회식에서 댄스를 선보였다.
첫 타자는 윌리엄스였다. 그는 물병을 마이크 삼아 자기소개한 뒤 ‘엉거주춤’ 자세로 춤을 춰 선수들의 대단한 호응을 이끌었다.
램프티는 더했다. 리듬에 몸을 제대로 맡겼다. 양팔을 자유자재로 흔들며 귀엽게 몸을 흔들었다. 예보아는 엉덩이를 씰룩씰룩 흔들며 선수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 가나 국가대표팀 SNS 캡처.
예보아의 춤을 본 ‘가나 축구의 전설’ 기안(36)은 달리는 이모티콘을 달며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기안의 관심은 시선을 끌었다. 가나를 대표하는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기안은 가나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3회 출전했다. 그는 2019년 자신의 A매치 10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기안은 대표팀에서 통산 51골을 터트렸다. 가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다. 이 중 6골은 월드컵에서 넣었다. 이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프리카 출신 선수가 남긴 최다 득점 기록이다.
가나 출신이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었던 대니 웰백(31,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도 폭소했다. 소속팀 후배 램프티의 댄스를 본 그는 SNS에 “깜짝 놀랐다. 미쳤다!”며 배꼽을 잡았다.
한편 가나(피파랭킹 60위)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13위)-한국(28위)-포르투갈(9위)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 팀만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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