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부사장, 음바페+佛 대표팀 고소 선언... 회사는 부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2 17: 21

슈퍼 스타의 스폰서십 촬영 불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KFC는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화보 촬영 불참에 대해서 프랑스 축구협회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음바페는 KFC가 주최한 프랑스 대표팀의 공식 사진 촬영을 거부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촬영에 불참한 이유는 초상권 협상때문.

음바페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선수의 초상권이 지나치게 악용되고 있다면서 선수가 원하지 않는 회사와 강제로 후원하는 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협회 역시 음바페의 주장을 인정하고 선수들과 초상권 계약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음바페는 해당 계약으로 돌아오는 돈을 모두 기부할 계획이다.
단 이런 조치로 뿔난 것은 KFC. 사진 촬영을 거부 당한 KFC 프랑스의 알랭 베랄 부사장은 음바페와 프랑스 축구 협회에 대한 소송을 선언했다.
프랑스 내셔널 농구 리그의 회장이기도 한 베랄 부사장은 "우리는 스폰서십을 위한 정당한 대가를 냈다.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단 비판 여론이 커지자 프랑스 KFC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 "베랄 부사장의 발언은 회사의 공식 입장이 인다. 우리는 음바페와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패스트 푸드' 회사와 스폰서십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에는 도박 회사의 스폰서십에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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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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