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6, 맨시티)가 토트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22일(한국시간) "로드리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경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우승에 목마른 토트넘은 올여름 폭풍 영입을 마쳤다.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지 총 7명을 새로 영입했다. 비록 월드 클래스 선수는 없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리그 성적 역시 인상적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5승 2무,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아스날(승점 18), 맨시티(승점 17)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분명 주목할 만한 성적.
지난 시즌 토트넘에 두 번이나 무릎 꿇었던 로드리 역시 토트넘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그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훌륭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 그들에게는 매우 명확한 생각을 갖고 그것을 완벽히 전달하는 방법을 아는 감독도 있다"며 토트넘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로드리는 "토트넘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그것을 그대로 해낸다. 나는 토트넘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콘테 감독의 경력이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투 더 레인 앤 백' 역시 콘테 감독에게 기대를 걸었다. 매체는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1960-1961시즌이었다"라면서도 "비록 7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그들이 높이 올라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콘테 감독이 앞서 맡았던 3개 구단(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언급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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