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으로 알려진 테니스 신성 에마 라두카누(20, 영국)이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 에마 라두카누는 토트넘의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국적의 2002년생 라두카누는 지난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번 2022 시즌은 부진하고 있는 라두카누는 명예 회복을 위해서 한국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천750달러)에 참석하고 있다.
라두카누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1회전에서 우치지마 모유카(126위, 일본)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테니스계의 신성으로 불리는 라두카누는 재미있게도 토트넘의 팬으로도 알려졌다. 과거 인터뷰서 토트넘에 대한 팬심을 밝혀 아스날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라두카누가 토트넘 선수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은 손흥민. 그는 평소에도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보인 바 있다.
단순한 팬심을 넘어서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라두카누는 8경기 무득점 행진을 멋지게 이겨낸 손흥민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라두카누는 코리아 오픈 직전 슬로베니아 오픈서 조기 탈락을 당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라두카누의 부진은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기록하기 전까지 손흥민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레스터전 멋지게 부진을 이겨낸 손흥민에 대해 라두카누는 "진심으로 선수로서 마인드에 공감하고 그가 한국 스포츠와 축구에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극찬했다.
한편 라두카누는 22일 열리는 16강서 야니나 위크마이어(460위, 벨기에)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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